Animated King Sword

 

 

"너는 카멜롯이라는 좁은 우리에 갇힌 번견일 뿐이야. 나는 내가 원하는 너른 숲을 달리는 터주고."

"너의 그 숭고한 충성심은 결국 시체 더미 위에서 핀 꽃일 뿐이다."

 

녹엽의 기사 카우이르 Sir Caour, Knight of the Verdant

aka 이니스-아르(Inis-Ar)의 수사슴 the Sovereign Stag of Inis-Ar

풀네임 : 카우이르 압 마엘고 Caour ap Maelgon / 대외적으로 : 비기리우스 셉티미우스 Dominus Vigilius Septimius

 

배경은 5세기~??? 약간의 퓨전. 아서 왕 전설 란슬롯과 관계 있는 인물인 만큼 어느 시대라고 아예 단정하기는 어렵다(란슬롯을 늦은 발견의 관점으로 대하는 만큼 최대한 5세기에 맞추어 세팅했다). 

아르모리카 근방의 작은 해안 영지 이니스-아르의 어린 영주. 

전투적인 성품과 몰아치는 혹독한 정치가 기질로 영지 경영 자질이 없던 자신의 아버지를 손수 제거하고 계승권을 찬탈하여 빠르게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그가 동지 후보로서 눈독 들였던 기사 란슬롯은 이미 저지른 죄와 그 죄로 인해 무너져가는 카멜롯을 끝까지 지키며, 그것과 함께 장렬히 산화하는 몰락하는 기사의 길을 택했다. 반면 그는 썩은 뿌리를 도려내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 당대로서는 급진적·근대적 혁명가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나 최강 기사 란슬롯과의 대립과 탈선으로의 달콤한 유혹도 잠시, 그의 영주로서의 입지는 썩 좋지 못했고 결국 그는 마땅한 후계자를 두지 못한 채로 역병 대비책 강구에 실패해 영지 흡수 후 멸망의 수순을 밟고 요절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과격한 성격 탓에 얼굴부터 시작해서 두상 전반을 한 번 매우 크게 다쳤다. 살아남은 것이 기적인 부상이었으나 후유증으로 안면이 흉해져 지도자로서 가면을 쓰고 다니게 되었다. 

말투가 기사도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고 직설적이며 무례하다. 그렇다고 해서 한량이나 건달처럼 지저분하거나 보기 싫은 행색과도 거리가 멀다. 죽음 앞에서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기개가 있으며 피 냄새에 빠르게 반응한다. 항상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심록색 망토를 휘날리며 전쟁 군주를 꿈꾸며 잔혹하면서도 항상 추진력 있고 주도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란슬롯에게도 평어를 사용한다. 서로 티격태격 주고받는 편. 서로를 잘 이해하지만 결코 화해할 수는 없었으며 친한 사이나 동료 사이는 아니었다. 혹시 평화로운 시기였다면, 또는 힘을 합쳐야 하는 때가 왔다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그 답은 F/GO 시공에 존재할지도……. 

 

이 프로필은 사실상 짧게만 존재하고 몰락한 영주로서 역사적으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아야 옳은 부분이지만 더는 맥거핀으로 두기 싫어진 관계로 메타적인 관점에서만 알 수 있도록 서술해 놓았다. 드림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이 인물이 부친 살해와 영주 승계를 이루지 못하고 다른 이명도 많이 얻지 못한 채 납 상자에 갇혀 F/GO 시공으로 이어진 루트가 바로 카메론 서머(클릭 시 프로필 이동)이다. 즉 그의 숨겨진 본명은 카우이르 압 마엘고, 녹엽의 기사 카우이르인 셈이다. 영주 승계를 하지 않았으니 카메론에게 이니스-아르의 수사슴이나 도미누스 비기리우스 셉티미우스라는 이름은 사용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브레블랑이라고 빠르게 둘러댔던 영지의 실제 이름도 이니스-아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종합해 보았을 때, 이 페이지에 있는 프로필은 사실상 원본이 되는 카메론 서머의 시점에서 관측했을 때 카메론의 과거 '영주 승계 IF', F/GO로 이어지지 않는 원전 드림용 세계 정도 될 것이다. 

 

물론 이것도 카메론이 말한 스스로의 과거가 실존했을 경우에만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선이다. 모든 것은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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